
가미코치에서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들의 절경을 즐겨보십시오.
가미코치는 일본 북 알프스의 높은 지대에 위치한 고요하고 평화로운 골짜기입니다. 호타카 연봉의 산을 배경으로 한, 유명한 촬영 장소인 갓파바시(목조 다리)와 그 밑을 흐르는 수정처럼 맑은 아즈사가와(강)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입니다. 자연을 지키기 위해 적은 수의 숙박 시설과 상점만이 갓파바시 주변에 있을 뿐이고 자가용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기고 싶은 분이라면 가미코치에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가미코치의 많은 코스, 시설과 찾아오시는 길에 관하여 아래를 참고하십시오.
가미코치로 찾아오시는 길
가미코치는 나가노현 마츠모토시와 기후현 다카야마시 사이의 일본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두 도시에서 기차와 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도쿄, 나고야, 오사카, 나가노시에서 가미코치로 가는 직행 버스가 있습니다.
열차/버스로
도쿄에서 가미코치로
신주쿠 버스터미널에서 신주쿠-가미코치선 버스 (4시간 45분)를 타고 가미코치까지 이동합니다. 또는 신주쿠역에서 특급열차 아즈사(2시간 45분)를 타고 마츠모토역까지 이동한 후 가미코치선 기차(31분)를 타고 신시마시마역까지, 신시마시마역에서 가미코치선 버스(65분)를 타고 가미코치까지 이동합니다.
나고야에서 가미코치로
나고야 메이테츠 버스센터에서 나고야–가미코치 버스 (6시간)를 타고 가미코치까지 이동합니다.
오사카/교토에서 가미코치까지
오사카 한큐 산방가이(三番街) 또는 교토역에서 오사카/교토-가미코치 선 버스 (5시간 40분~6시간 40분)를 타고 가미코치까지 이동합니다.
자동차로
자동차로 오시려면 나가노 자동차도로의 마츠모토 나들목에서 국도 158호의 서쪽 방향으로 33km(45분) 거리의 사완도로 향하십시오. 그곳에 주차하고 버스(30분 1,300엔)나 택시(5명까지 4,200엔)로 갈아타십시오. (※자가용은 가미코치 안까지 들어갈 수 없습니다)
가미코치에서 가볼만한 곳
하이킹

계곡 입구의 다이쇼이케(大正池)에서 계곡 반대편 끝의 요코오 오오하시(横尾大橋)까지 이어지는 약 11.5km의 하이킹 코스는 아즈사가와(梓川)를 따라 원시림 구간을 가로지르며 이어집니다. 경치 좋은 지점에서 시작하여 끝 지점까지 걷다 보면 섬세한 고산식물을 발견하거나 계곡의 야생 동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등반

인기 있는 등반 코스는 가미코치를 기점으로 해발 2,000~3,000m의 봉우리로 올라가는 코스가 많습니다. 야케다케(焼岳)처럼 당일 등반할 수 있는 코스도 있고 야리가타케(槍ヶ岳)나 오쿠호타카다케(奥穂高岳)처럼 2~3일이 걸리는 코스도 있습니다. 일본알프스의 등반 루트에 관하여 자세한 정보는 여기(영어)를 참조하십시오.
산림욕

원시림의 숲과 시원한 습지를 걸으며 바스락거리는 나뭇잎 소리, 흐르는 물소리, 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어보십시오. 여름에도 가미코치는 7월 평균 기온이 23°C로 도시보다 훨씬 시원하기 때문에 더위를 피하고 자연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입니다.
캠프

갓파바시 근처의 고나시다이라(小梨平) 캠핑장, 계곡 한가운데의 도쿠사와(徳沢) 캠핑장, 계곡 끝의 요코오 캠핑장 등 여러 캠핑장이 계곡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나시다이라 캠핑장과 도쿠사와 캠핑장에서는 숙면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텐트 대여도 가능합니다.
자연에서 즐기는 호화로운 휴식

일본알프스의 산들로 둘러싸인 이곳은 카페, 레스토랑, 호텔이 모여 있는 오아시스입니다. 가미코치의 호텔에서 편안하게 아름다운 풍경과 신선한 공기를 즐겨보십시오. 몇몇 호텔에는 온천이나 대중탕이 있어 가미코치의 경치를 감상하며 원기를 회복하는 물에 몸을 담글 수 있습니다.
가미코치의 추천코스
가미코치 주변의 산책로와 등산로를 둘러보려면 며칠이 걸릴 수도 있지만, 단 하루면 분지의 아름다움을 대부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갓파바시(다리)에서 바라보는 멋진 경관만으로도 만족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가미코치에서 가장 추천하는 코스를 소개합니다:
반일 가미코치 코스
소요 시간: 3시간 30분
경로: 다이쇼이케 —도보 75분/3.7km→ 갓파바시 —도보 6분/0.3km→ 가미코치 버스터미널

다이쇼이케에 비친 오쿠호타카다케와 갓파바시 앞에 우뚝 솟은 산의 풍경은 전형적인 가미코치의 풍경입니다. 두 가지를 모두 즐기려면 가미코치의 입구에 있는 다이쇼이케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십시오. 연못가는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3, 4분 거리에 있습니다.
오쿠호타카다케와 야케다케의 경관을 즐긴 후에는 갓파바시로 향하는 코스를 따라가 보십시오. 코스는 약 75분 소요되며, 도중에 다시로(田代)습지를 지나 다시로이케와 웨스턴 비를 볼 수 있습니다.
갓파바시에 도착하면 가미코치의 가장 상징적인 경관을 감상하고 인근의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점심을 드십시오. 가미코치 버스터미널은 갓파바시에서 도보 약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1일 가미코치 코스
소요 시간: 6시간
경로: 다이쇼이케 —도보 75분/3.7km→ 갓파바시 —도보 60분/3km→ 묘진이케—도보 60분/3km→ 갓파바시 —도보 6분/0.3km→ 가미코치 버스터미널

이어서 가미코치에서 꼭 가봐야 할 또 하나의 명소는 묘진이케입니다. 가미코치(神降地:옛날 한자 지명 현재는 上高地)는 '신이 착륙한 땅'이라는 뜻으로, 묘진이케는 호타카신사의 신이 처음 땅에 닿은 장소라고 할 정도로 신비롭고 아름답습니다. 묘진이케는 갓파바시에서 도보로 60분 정도 걸립니다. 아즈사가와(강) 왼쪽을 따라가면 도중에 다케사와 (岳沢)습지를 지나게 됩니다. 묘진이케 입구에는 커다란 도리이가 있고 가몬지고야(산장)가 있습니다.
묘진이케에서는 선착장 끝까지 걸어가서 신비스럽고 고요한 풍경을 감상하십시오. 연못가를 따라 작은 산책로가 이어져 있어 다양한 관점에서 연못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즈사가와 반대편에 있는 코스를 이용해 가미코치 버스 터미널로 돌아갑니다.
가미코치 방문 시기
가미코치는 매년 4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개장합니다. 겨울에는 가미코치로 가는 버스가 운행되지 않으며 모든 시설이 폐쇄됩니다.
가미코치의 사계
개장 시즌이 시작되는 봄(4월 중순~5월)에는 아직 눈으로 덮여 있는 일본 알프스의 산들과 나무에 새잎이 돋아나는 연두색을 즐길 수 있습니다. 6~7월에는 싱그러운 녹음과 수정같이 맑은 물, 푸른 산이 어우러진 여름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풍은 9월 하순부터 시작되어 11월 중순 가미코치가 시즌을 마감하기 전까지 계곡을 완전히 덮습니다.
가미코치의 성수기와 비수기
성수기에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의 여름 기간과 9월 하순부터 10월 하순까지의 단풍시즌이 있습니다. 이 시기는 가미코치가 매우 붐빌 수 있으므로 혼잡을 피하고 싶다면 장마철(6월~7월 상순) 또는 늦가을(11월 상순)에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근처의 관광 명소

가미코치가 마음에 드셨다면 노리쿠라다케(3,026m)의 산기슭에 위치하며 여름에는 트레킹과 마운틴 바이크, 겨울에는 스키와 스노슈를 즐길 수 있는 노리쿠라고원과 한적한 계곡에 있는 우유처럼 하얀 온천수로 유명한 시라호네온천도 들러 보시기 바랍니다. 두 곳 모두 신시마시마역에서 버스로 갈 수 있습니다. (2일과 4일동안 탈 수 있는 패스를 판매합니다.)자동차로 노리쿠라로 가시려면 사완도에서 국도 84번 동쪽으로 2km 가십시오. 시라호네온천으로 가시려면 국도 300번 서쪽으로 1km 가십시오.
가미코치의 숙박 시설

가미코치에서 숙박하시려면 고급 호텔부터 산장, 캠핑장까지 여행 계획에 맞는 다양한 숙박시설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호텔은 갓파바시 주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묘진이케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150년 가까이 역사를 자랑하는 가몬지고야와 같은 수많은 산장들이 있습니다. 이 숙박시설은 호텔에 비하면 소박하지만 하룻밤 묵을 곳을 찾는 등산객에게 안성맞춤입니다.
고나시다이라 캠핑장(일본어 웹사이트), 도쿠사와 캠핑장, 요코오 캠핑장에서는 별빛 아래에서 잠을 청할 수 있습니다. 앞의 두 곳 모두 텐트 대여 옵션이 있으므로 장비를 따로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요코오 캠핑장은 준비하셔야 합니다.
가마터널 입구에 있는 나카노유(中の湯) 온천, 가미코치에서 버스(사완도 버스터미널에서 갈아타십시오)로 약 45분 거리에 있는 히라유(平湯) 온천, 시라호네(白骨) 온천 등 여러 온천 지역이 가미코치 외부에 있습니다. 가미코치외부에서 전통적인 일본 료칸을 찾고 계신다면 숙박하기에 좋은 곳입니다.